"세종시와 함께 자라고 싶습니다"

[인터뷰]세종시 특채 변호사 유정화씨..."전문성 부각시킬 터..."

2012-12-20     김중규 기자

“첫 직장이어서 긴장은 되지만 작고 사소한 것부터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또, 제가 맡은 업무에다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조직문화도 잘 익히겠습니다.”

세종시의 자치법규 입안과 자치단체와 관련한 소송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6급으로 특채된 유정화 변호사(28, 예산법무담당관실)는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소감을 밝히면서 “공직자가 되기 전에 행정이 시민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는 알았지만 들어온 지 5일 밖에 안 된 저도 어렴풋이 느낄 만큼 그 말이 피부에 와 닿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대 로스쿨 출신으로 약 10여명의 경쟁을 뚫고 공무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디딘 그는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고 주변에서도 잘됐다며 축하를 해주었다” 며 “아버지께서 세종시의 잠재력을 생각하시고 세종시와 성장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지원을 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설명했다.

유 변호사는 전임계약직 공무원으로 세종시의 법무 관련된 송무, 자치법규 입안, 법률상당 및 지원, 그리고 소송 대응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업무량이 많더라도 시민 편의를 우선하는 게 행정이라고 알고 있다”는 그는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공직생활을 하는 만큼 전문성을 부각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대 로스쿨 재학 당시에도 명품 도시로 부각된 세종시에 관심을 가졌던 유 변호사는 “세종시에서 법률적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법적인 대응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일하는 보람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