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전투표율 ‘24.75%’ 전국 3위 차지

전체 유권자 22만2852명 중 5만5149명 투표, 광역시 중에선 1위 기록

2018-06-10     곽우석 기자

세종시가 8~9일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는 9일 오후 6시 사전투표 마감 결과 총 선거인수 22만 2,852명 중 5만 5,149명이 참여해 24.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4,290만 7,715명 중 864만 897명이 참여해 평균 20.1%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11.5%)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31.7%), 전북(27.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8개 광역시 중에선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23.6%)가 2위를, 울산(21.5%)이 3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 9.57% 투표율로 전남, 전북, 경북, 경남 등에 이어 중위권인 8위에 머물렀으나, 둘째 날인 9일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며 상위권으로 투표를 마쳤다.

세종시 관내 투표율은 동(洞) 지역의 경우 아름동 (29.21%), 도담동(27.65%), 새롬동(27.37%) 순으로 높았고, 읍면 지역에선 금남면(26.79%), 연동면(24.84%), 부강면(23.8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세종시 투표율은 중앙부처가 모여 있는 탓에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2012년 대선 때는 74.1%로 전국 13위에 머물렀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선 사전투표율 16.85% 3위(전체 투표율 63.5% 2위), 지난해 대선 때는 사전투표율 34.48% 1위(전체 투표율 80.7%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 본 투표는 13일 치러진다. 투표소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