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대이변' 손인수, 박영송 눌렀다

29일 경선투표서 제16선거구 새롬동 후보 선출, 총 16개 선거구 후보자 윤곽

2018-04-29     곽우석 기자

‘대이변’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손인수(34) 예비후보가 3선의 관록에 빛나는 현직 시의원 박영송(45) 예비후보를 꺾고 시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손 예비후보는 2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제16선거구(새롬·다정·나성동) 시의원후보 경선투표에서 박 예비후보를 379.2표 대 355표로 제압했다.

개표결과 손 예비후보가 316표, 박 예비후보가 284표를 각각 획득했다. 손 예비후보는 정치신인 가산 20%를 합산 379.2표를 얻었고, 박 예비후보는 여성후보가 지역구를 옮겼을 때 받는 가산 25%를 합산 355표를 최종 획득했다.

두 예비후보의 대결은 '정치신인'과 '의장후보 1순위감'과의 대결로 이목을 모았다. 당초 박 예비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지만, 손 예비후보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제압하며 이번 선거 최대의 이슈를 연출했다.

이날 경선투표는 오전 9시~오후 6시 도담동 싱싱문화관 1층에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행복도시 권리당원 2086명 중 676명(투표율 32.4%)이 참여해 7개 선거구 별로 1인당 7표를 행사했다.

▲제8선거구(도담동 1~9통, 13~19통, 22통, 25통)에선 노종용(41) 예비후보가 황보우(59) 예비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노 예비후보는 414표(360표*신인가산15%)를 얻어 281.6표(256표*신인가산10%)에 그친 황 예비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제10선거구(아름동)는 상병헌(51) 예비후보가 이순열(48) 예비후보에 승리했다. 상 예비후보는 394표를, 이 예비후보는 268.75표(215표*여성가산 25%)를 획득했다.

▲제11선거구(종촌동 1통, 8~9통,11~16통, 21통)는 임채성(32) 예비후보가 임운근(57) 예비후보를 제압했다. 임채성 예비후보는 394.8표(329표*신인 가산20%)를 얻어 264표(330표, 최근 4년간 탈당에 따른 감산 20%)를 얻은 임운근 예비후보를 제쳤다.

▲제13선거구(고운동)에선 손현옥(50) 예비후보가 박재성(51) 예비후보를 눌렀다. 손 예비후보는 392.5표(314표*여성가산 25%)를 획득해 288표를 얻은 박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제14선거구(보람·대평동)는 유철규(56) 예비후보가 황우진(58) 예비후보에 승리했다. 유 예비후보 354.2표(322표*신인가산 10%), 황 예비후보 275표였다.

▲제15선거구(소담·반곡동)에선 이윤희(43) 예비후보가 신충민(44) 예비후보를 눌렀다. 이 예비후보 423.75표(339표*여성가산 25%), 신 예비후보 281.6표(256표*신인가산 10%)였다.

이로써 민주당은 16개 선거구 시의원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28일 진행된 경선투표에선 ▲제3선거구(조치원읍 죽림·번암리) 김원식 예비후보가 정준이 예비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6일 발표된 단수추천 후보는 ▲제1선거구(조치원읍 원리, 상리, 평리, 교리, 정리, 남리, 침산리) 서금택 ▲제2선거구(조치원읍 신흥리, 신안리, 봉산리, 서창리) 이태환 ▲제4선거구(연동면·부강면·금남면) 채평석 ▲제5선거구(연기면·장군면·연서면) 차성호 ▲제6선거구(전의면·전동면·소정면) 이재현 ▲제7선거구(한솔동) 안찬영 ▲제9선거구(도담동 10~12통, 20~21통, 23~24통, 어진동) 윤형권 ▲제12선거구(종촌동 종촌 2~7통, 10통, 17~20통) 박성수 등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