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 "6대정책-6대공약으로 가치 높이겠다"

공약발표 통해 '절박한 세종시 교육' 문제 지적하고 좋은 교육 분위기 조성 약속

2018-04-10     김중규 기자

최태호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6대 정책, 6대 공약’을 발표하고 배움학교와 열린학교, 창의 ·인성학교 등을 교육 목표로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학업성취도 및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배움학교’를 내세운 것을 비롯해 창의력과 인성 개발, 열린행정을 통한 민주적 학교 문화조성, 그리고 안전학교로 학교 및 학교 주변 안전시스템 강화 등을 정책으로 내걸었다.

또, 교육 복지 최우선 적용 및 맞춤형 장학사업 추진을 통한 복지학교를 만들고 학생 건강을 위한 건강한 학교 조성으로 친환경 학교를 새로운 학교 문화로 가꾸는 등 6대 정책을 밝혔다.

이와 함께 별도로 제시한 6대 공약으로 ▲계단식 학습체계 구축 ▲전국 최다 특화고 설립 추진 ▲청소년 멀티플랙스 건립 ▲유·초 전용 직업체험 테마파크 설립 ▲친환경 녹색학교 건립 ▲M-9부지 학교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 전국 17개 시·도 중 수능성적인 2014년, 2015년 17위, 2016년 15위, 2017년 17위 등 4년 평균 전국 최하위라고 지적하고 “이는 교육 여건의 문제라기 보다 교육감의 교육정책과 능력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교육감의 음주운전 전과를 거론하면서 “앞으로의 사회는 청렴한 공직자를 요구한다” 며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은 다른 공직자보다 너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지만 전과 기록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력신장의 최우선 목표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약속하고 "뜨거운 열정과 과감한 교육 투자로 세종교육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사전 예고를 통해 ‘4월10일’ 발표를 알리고 이날 ‘절박합니다. 세종시 교육, 다시 4년을 맡기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보는 세종시 교육현실과 정책 및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