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변 일원에 '참샘 무궁화정원' 개장

9일 개장식, 무궁화 테마 정원·숲속 산책길·휴식공간 등 시민 주도로 조성해 의미 더해

2018-04-09     한오희 기자

세종시 한솔동 일원 금강변에 ‘참샘 무궁화정원’이 개장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금강 세종보 인근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무궁화 테마정원 ‘참샘 무궁화 정원’이 문을 열었다.

특별교부세(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된 이 정원에는 무궁화를 꽃 색깔에 따라 6가지로 구분해 심고, 나무마다 이름표를 달아 무궁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또 잡목을 정리해 숲속 산책길을 만들고, 한국식 정자를 배치해 운치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모래 놀이장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안내판을 걸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참샘 무궁화 정원은 시민 주도로 조성되어 의미를 더한다. 대상지 결정과 명칭 선정 과정 등이 시민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세종시는 이날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무궁화 기념식수와 함께 무궁화묘목 분양 등이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나라꽃 무궁화 사랑하기’ 마음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삼천리강산에서 무궁화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