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계 5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우뚝

영국표준협회, 세종·캠브리지·두바이 등 선정...스마트시티모델 해외 진출 기틀 마련

2018-04-05     곽우석 기자

세종시가 세계 5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영국표준협회(BSI)는 지난 3월 세종시(한국)를 비롯해 캠브리지(영국)· 두바이(두바이) 등 3곳을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세계 5개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2개 도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진행된 공모에는 세계 30여개 도시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합강리)은 앞서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영국표준협회 일정에 맞춰 심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국제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종 인증 획득 여부는 예비심사(7월) 및 현장심사(8∼9월) 등을 거쳐 오는 11월경 최종 결정된다.

이번 선정으로 세종시는 영국을 포함한 해외 선진국 도시들과 스마트시티 글로벌 파트너쉽을 구성해 세종형 스마트시티모델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표준모델 및 시민 중심의 서비스 운영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동북아시아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국제사무국 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