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랑초, '놀이 친화 학교' 만든다

세이브더칠드런 '잘 노는 우리 학교 만들기' 공모 선정, 5천만원 지원

2018-03-21     한오희 기자

세종시 의랑초가 놀이 친화 학교로 탈바꿈한다.

의랑초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학교놀이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5천만 원을 지원받아 학교 놀이 공간을 조성한다.

김윤호 의랑초 교장과 김미숙 세이브더칠드런(이사장 김보노) 중부지부장은 21일 의랑초에서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생활하는 학교부터 놀이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총 10개교가 선정됐다. 충청권 2개교 중 의랑초가 포함됐다.

의랑초는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지난해부터 2년동안 세종시교육청 지정 놀이 선도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 놀이자원봉사자인 ‘놀이 이모’와 함께 하는 놀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셔틀버스 운영시간을 조정해 등하교 각 1시간씩 자유놀이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의랑초는 아동 참여단(가칭) 조직, 아동 참여 디자인 워크숍 진행, 설계 시공 등 아동의 의견이 반영된 학교 놀이 공간을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아동들의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해 놀이 활동 선도학교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 놀이 공간을 조성해 아동의 놀 권리가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