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교평준화, 폐지해선 안 되죠”

[방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교육 탄탄해지고 있어 고무적”

2018-01-23     곽우석 기자

“세종시 고교평준화, 폐지해선 안 되죠.”

최교진 교육감이 23일 오후 <세종의소리>를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해 김중규 대표기자와 환담을 나눴다.

이날 방문은 연초를 맞아 지역 언론사 순회 차 이뤄졌다. 최 교육감과 권순오 소통담당관은 김중규 대표기자, 신도성 편집위원, 박경자 맛전문기자 등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테이블에 올렸다.

이야기는 자연히 교육에 대한 주제로 모아졌다. 최 교육감은 최근 세종시 학생들의 대학입시 성적이 발표된 것과 관련, “상위권 뿐 아니라 중간 계층의 성적이 향상되어 지역 국립대 진학이 늘고 있다”며 “세종교육이 탄탄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선거철을 맞아 일부 세종교육감 출마자들의 ‘고교평준화 폐지’ 주장에 대해선 “폐지해선 안 된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얼마 전 급작스런 사고로 문용욱 비서실장을 떠나보낸 애틋함도 드러냈다. 그는 “아끼던 친구였는데 참 안타깝게 됐다”며 “비서실 업무는 당분간 고충환 장학사가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운동 당시 고문을 받았던 일화, 영화 1987 등 민주화운동에 대한 뒷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진보성향의 최 교육감은 임기 4년차 막바지를 맞으며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간 ‘고교평준화’, ‘혁신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등 특색 있는 교육정책으로 유권자들의 지지세를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