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받은 연양초 학생, 장애인 위해 통큰 기부

장세빈양, 세종교육 UCC 공모전 상금 세종시장애인부모회에 전달해 훈훈

2018-01-12     한오희 기자

세종시 연양초등학교(교장 엄창섭)에 재학 중인 장세빈양(6학년)이 '2017 세종교육 UCC 공모전' 수상 상금 전액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세종시장애인부모회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양은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거나 장애인 픽토그램을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본 후, UCC '당신은 아십니까?'를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제작해 지난해 공모전에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UCC에는 ‘장애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장애를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이 부끄러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장양은 상금 중 10만원을 (사)세종시장애인부모회(회장 김재설)에 장애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해 써덜라며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장양은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깨우치고자 만든 영상으로 수상한 만큼 상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어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양의 수상작 '당신은 아십니까?'는 세종시교육청 공식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sje_go_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