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운동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첫삽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 선정,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의 건축물로 ‘임대형 단독주택’

2017-11-22     곽우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1-1생활권 고운동에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가 본격 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고운동 B12구역에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Zero Energy-Eco Community Village)’를 22일 착공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1만 8,216㎡ 부지에 약 60세대가 2019년 상반기까지 들어선다. 3가지 타입으로 공급되며, 6세대는 맞벽 구조의 공동주택 형태를 띤다.

이 단지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친환경(Eco)을 주요 개념으로 ▲한국형 패시브 하우스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축물마다 에너지 효율등급 1++ 등급 구축 ▲단지 내 빗물을 활용한 자족생태순환체계 구축 ▲차량통행 최소화 및 생태체계와 연계된 보행네트워크망 등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형성 등을 구현한다.

이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며, 임대료는 건설원가와 인근 단독주택 시세를 고려하여 산정될 예정이다.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으로 설립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임대공고는 12월 말경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원 자격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주택 구입비와 냉난방 등 유지 관리비 부담 등을 줄인 보급형 친환경 주택단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