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운타운 랜드마크 '도시상징광장' 본격화

행복청-LH, 1단계 사업 발주…4면 스마트 미디어큐브, 대형 세종한글분수 등 설치

2017-11-08     곽우석 기자

세종시 다운타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도시상징광장'이 본격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시민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소가 될 공간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도시상징광장’ 1단계 조성사업을 8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행복도시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 나성동을 가로지르는 약 1km의 구간에 폭 45~60m로 조성된다. 올 연말에 착공해 2019년 중순 경 개장한다.

특히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이 위치한 중앙녹지공간과 아트센터 및 국립박물관단지 등이 밀집된 문화구역을 연결하는 입구에 자리한다.

행복도시의 핵심 상업거리가 될 ‘어반아트리움’과 십자(〸)로 교차되도록 설계되어, 도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도시상징광장’은 공모를 통해 ‘광장을 국민이 스스로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설계 개념으로 설정,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공간을 주변보다 낮춰 광장의 중앙에 활동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고, 경계부에는 놀이와 피크닉,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그늘막 등을 조성한다.

광장 하부에는 지하주차장(262대)과 자전거보관소(40대)를 계획해 도시상징광장 및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구역은 광장 1km 구간 중 ‘국세청∼아트센터’까지의 600m 구간으로 총 사업비 327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4면 스마트 미디어큐브(12m×12m×17m)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큰 분수인 ‘세종한글분수(14m×46m)’ 등을 설치해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수는 3차원(3D) 노즐과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통해 웅장한 멀티미디어 쇼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도시상징광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의 대형 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소이자 시민들이 일상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행복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상징광장’ 1단계 조성사업은 낙찰하한가격 이상 중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한 업체부터 기술능력과 입찰가격을 종합심사하여 일정점수 이상 획득시 낙찰자로 결정하는 적격심사낙찰제를 통해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