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품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코스모스 몸 꼬이는 ...

2017-10-10     강신갑


가을 품


코스모스 몸 꼬이는 햇살이면
고개 옹글진 벼 이삭 수줍어
하늘 구름에 바람 편 인사하지

콩밭 잎사귀 키 커다란 수숫대
조 얼굴마냥 흙가슴 그리워
손순 개울에 심 흘려 인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