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복합주차시설, 9월초 착공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청사 주변 환경 개선

2017-09-04     곽우석 기자

정부세종청사 인근 4개 부지에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 제1공사(이하 '복합주차시설') 시공사로세종의 금강환경과 천안 선문건설 등이 포함된 ㈜동우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해당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맺고 복합주차시설 건립공사를 9월초 착수, 2019년 7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복합주차시설은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국민안전처 주변 1곳에 들어선다. 106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만4524㎡, 주차면수 1242면 규모로 건립된다.

행복청은 복합주차시설을 건립, 현재 청사 인근에 운영하고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할 계획이다.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청사 이용자의 주차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녹지․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복합주차시설을 조성하는 기간 동안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청사 주변의 매각되지 않은 상업용지에 대체주차장을 착공 전에 조성 완료하여 주차불편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주차시설은 지하주차장과 지상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가용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 정부세종청사의 주차수요 충족, 도시경관 향상, 세 가지 효과를 모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