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세종시 선수단이 빛낸다

19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 지난해 보다 대폭 증가한 17명 출전 눈길

2017-08-14     곽우석 기자

세종시가 올해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선수단을 출전시켜 눈길을 끈다.

14일 세종시체육회(회장 이춘희)에 따르면, 오는 19~3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2017 제29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17명의 세종시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415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5명이 출전한 세종시는 올해엔 12명이 증가한 17명이 출전하게 되어 '최다 출전'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17명의 선수단에는 ▲야구 홍익대 장채근 감독, 안도현(투수), 최우혁(포수), 장성훈(외야수), 최경모(내야수), 설재민(투수), 최태성(외야수) 선수 ▲배구 홍익대 박종찬 감독, 이상렬(기록분석관), 김형진(세터), 전진선(센터) ▲여자축구 고려대 남궁예지(MF), 장창(MF), 손화연(FW), 황혜수(FW) ▲육상 코오롱 최민용(하프마라톤) ▲펜싱 세종시체육회 박민우(에페) 선수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22개 종목에 150개국 1만 1천여 명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선수 319명, 임원 96명 등 총 415여명의 선수단을 꾸린 후, 지난 11일 오후 3시 결단식(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을 가졌다.

이춘희 체육회장은 “세종시 선수단이 최선을 다하며 흘리는 땀방울은 금메달보다 더 가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열심히 임해온 훈련과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