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집현전' 세종에서 만난다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대한민국 정책연구, 한눈에 보다' 전시

2017-06-08     한오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과 국가정책정보협의회(회장 남영준)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대한민국 정책 연구, 한눈에 보다’를 국립세종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이 함께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주도했던 국책연구기관들의 지난 활동과 성과를 홍보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을 거점으로 운용중인 국가정책정보협의회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관에는 연구기관의 대표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부스와 방문객들이 직접 ‘연구테마’를 제안하는 정책트리가 운영된다. 제안 내용은 전시 종료 후 연구기관에 전달되어 ‘국민제안과제’로 활용된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서 귀중본인 ‘농사직설’, ‘윤음‘, ’탁지정례‘ 등 조선시대 정책자료를 실물로 전시하고, 디지털화된 자료도 공개되는 등 국가경영을 위한 정책연구의 역사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이 연구활동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구자 포토존’과 온라인 소통 공간인 ‘SNS 이벤트’도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국가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과 공직자 대상 정책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의 활약상이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며 "정기적인 전시회로 정착하기 위해 참여기관을 늘리고 프로그램 내실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