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얻은 전기, 저녁에 사용한다

행복도시 최초로 12일 4MWh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2017-05-11     김중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에 최초로 4MWh 규모의 대용량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사업을 12일 준공한다.

에너지 저장장치는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에 저장하였다가 필요 시 공급하여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장치로 행복도시 내 친환경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어 왔다. 

이 장치는 한국서부발전이 약 20억 원을 들여 설치하였으며 기존 고운동(1-1생활권) 폐기물매립지 부지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1.6MW)과 연계하여 약 400가구에 상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에너지 저장장치는 낮에만 발전하는 태양광과는 달리, 낮에 생산한 전기를 이 장치에 저장하였다가 밤에 전력 소요량이 많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또, 국가 차원에서는 전력 부족 및 지진, 태풍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행복청은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전력을 효율화하기 위해 앞으로 공공기관 건축물 건립, 대규모 태양광 시설 설치 시 에너지저장장치를 함께 도입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