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YMCA, 청소년 모의투표 진행

18세까지 참정권 확대위한 캠페인으로 조치원역에서 실시

2017-05-10     신도성 기자

투표권이 없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대통령을 뽑는 모의투표를 통해 ‘만 18세 참정권’을 요구하는 행사가 9일 조치원역에서 세종 YMCA 주최로 열렸다.

세종YMCA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전국의 투표권이 없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나만 안 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모의투표는 나이 제한으로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이 민주시민으로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했다. 지난 4일까지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청소년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모의투표는 오는 8일까지 만 13~18세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www.18vote.net)을 통해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그 선거인단이 실제 대선과 같이 4~5일 사전투표와 9일 본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세종 YMCA 이상점 사무총장은 “만 18세까지 참정권 실현은 민주주의 참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라며 “이번 모의투표 행사를 통해 공직선거법 개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