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표하는 매운 음식거리 탄생 기대”

'2017 신작로(辛酌路) 페스티벌' 어진동 세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려

2017-04-09     신도성 기자

세종시 '매운 음식 특화거리' 의 서막을 알리는 '2017 신작로(辛酌路) 페스티벌'이 어진동 세종비즈니스센터와 인근 거리에서 토요일인 4월 8일 열려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세종시민개발(주)이 주최하고 신작로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신작로 특화거리’ 는 어진동 세종비즈니스센터 남쪽 200m 구간에서 예비 청년 상인들의 솜씨를 미리 맛볼 수 있는 행사를 벌이는 한편, 세종비스니스센터에서 오전 10시 30분 요리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본 대회가 개막됐다.

2층 경연장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는 홍성철 추진위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심사위원이 소개됐다. 2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특별심사위원으로 요리전문가 이혜정씨와 개그맨 문세윤씨가 참가했다. 요리경연 후 음식은 광장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시식회를 제공하고 선착순 300명이 가장 맛있는 요리에 투표하고 선물도 받았다.

140개팀이 신청하여 이날 최종 출전한 요리는 해물낙지국, 붉은 민족 즉석 떡복이, 매운등 갈비찜, 파도리(닭볶음탕), 청양고쉬림프파스타, 매운 라구니가토니, 불찡오덮밥, 쿵쾅쿵쾅불제육, 한식리조또, 무텃, 탄탄면, 신작롤, 차돌쭈꾸미, 차돌쭈꾸미, 낚지볶음, 국대육개장, 얼큰닭개장, 비프스튜, 볼케이노보일링시푸드, 비프브리또볼 등이다.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세종 시민들은 매운 요리를 다양하게 맛보고 연예인 팬 사인회 및 사진촬영을 즐겼다. 광장 무대에서는 댄스팀 및 버스킹과 파스칼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데 이어 가수 홍진영이 열창하여 분위기를 최고조로 띠웠다.

경기도 인천, 파주 등에서 온 상인들로 구성된 플리마켓 '더스팩'회사는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거리 가게들을 선보였다. 솜사탕에서부터 피자, 치킨 등 음식과 커피까지 청년사업가들과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장인들의 독특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더스팩은 이날 플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세종시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매운 음식 특화거리' 청년 창업 콘테스트에 공모한 20개 음식경연팀에 대한 시상 결과는 4월 12일 발표한다. 1위부터 10위까지 10개 팀에게 가게 인테리어 설비와 2년간 임대료를 지원해준다. 또한 가게 운영을 잘 할 경우에는 3년째에도 1년 더 임대료를 지원한다.

홍성철 신작로 사업 추진위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부청사가 존재하는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의 음식문화의 모델로 신작로 매운 음식 특화거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앞으로 좋은 식당들이 자리 잡고 신작로 페스티벌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종을 대표하는 매운 음식거리 명소와 세계적인 음식문화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