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제 타격폼 어때요"

4일 대전 한화이글스 홈 개막경기에 시타 나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구

2017-04-04     곽우석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홈 개막경기에서 시타에 나섰다.

이 시장은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타자로, 권 시장은 투수로 각각 시타와 시구를 펼쳤다.

이 시장은 등번호 71번, 권 시장은 V152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6시 20분경 경기장 외곽에서 준비운동을 한 후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 시장은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한화 이글스가 올해 좋은 경기로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기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허구연 해설위원은 "세종시도 스포츠타운 같은 것을 만들면서 야구장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이 시타를 하니까 야구장을 잘 지을 것이다"라며 세종시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기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8월 9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에서 '세종시의 날'을 기념해 시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