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세종시 진출 교두보...'대학부지 확보'

16일 LH 대전충남본부와 '장대동 부지- 집현리 부지' 맞교환 기본 협약 체결

2017-03-17     곽우석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가 세종시 행복도시 내에 대학부지를 확보하고 세종캠퍼스 설립을 가시화했다. 행복도시에 대학부지를 확보한 것은 충남대가 처음이다.

충남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는 16일 충남대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충남대 장대동 부지와 세종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리) 부지를 맞교환하는 기본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유성구 장대동 일원 5만 9,578㎡ 부지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부지로 LH에 제공하게 된다. 대신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세종시 집현리 부지 일부를 제공받는다.

충남대는 4생활권 대학부지에 세종캠퍼스를 건립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의약바이오 ▲정보기술(IT) ▲국가정책대학원 ▲평생교육원 등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충남대가 행정도시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되도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