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00번 광역버스, 노선 개편한다

9일부터 운행간격 15분으로 단축하고 신안리까지 연장, 첫차·막차시간 연장

2017-03-03     곽우석 기자

 

조치원읍~대전 반석역 구간을 운행하는 세종시 1000번 광역버스 노선이 일부 조정되고 운행간격이 단축되는 등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3일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000번 광역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우선 현재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조치원읍 신안리까지 경유하도록 해 주민들을 비롯해 고려대·홍익대 학생 등 5천여명이 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운행간격(월~금)도 현재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운행횟수는 현재 104회에서 150회 크게 늘어난다.

첫차와 막차 시간도 조정된다.

첫차 운행시간은 현재 오전 5시 55분에서 → 5시 30분으로 25분 앞당겨지며, 막차 시간은 대전도시철도 반석역 막차 도착시간(0시 10분 도착)에 맞춰 밤 10시 55분에서 새벽 0시 20분으로 85분 늦춰진다.

지난해 7월 15일 운행을 시작한 1000번 버스는 세종시 신도시와 구도심, 그리고 대전 반석역을 잇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행 첫 달에는 월 3만여명이 이용했지만, 현재는 월 11만여명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급성장했다.

노선과 운행시간 조정 등으로 새벽과 심야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벽 및 심야시간대에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1000번 버스노선 개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세종시 교통정보시스템 홈페이지(bis.sejong.go.kr)에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