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등 풍성한 설 특집, KTV에서
고전명화·국악콘서트·다큐멘터리 등 설 연휴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 안방에
2017-01-26 곽우석 기자
먼저 28일 저녁 8시 설 특집 『KTV 시네마』에서는 영화 ‘엘레지의 여왕’(1967년, 한형모 감독)이 방송된다.
당대 최고의 여가수 이미자의 반생애를 그린 전기영화로 여배우 남정임이 이미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열 살에 시골의 작은 노래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작곡가에게 발탁돼 가수로 대성한 뒤 어린 시절에 헤어졌던 어머니를 만나는 이야기가 이미자의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함께 펼쳐진다.
이에 앞서 26일 아침 8시 20분 『HD 특선, 다시 보는 문화영화』에서는 1960년대 활동했던 당시 이미자의 흑백 영상도 볼 수 있어, 영화 속 배역과 실제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다.
29일 아침 11시 『국악콘서트 울림』에서는 배우이자 국악인 양금석, 김덕수 사물놀이패, 태평소 연주자 김성민이 함께 펼치는 ‘2017 새해 음악회’가 전파를 탄다. 지난 17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연 실황이다.
27일 낮 4시에는 특집 다큐 『유로존, 일자리의 비밀』(연출 추동진)이 방송된다. 한때 ‘유럽의 병자’로 불리며 경기 침체에 허덕였던 독일과 스페인이 지난해 유로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고용대국이 된 비결을 현지 취재를 통해 분석한다.
30일 낮 2시 10분에는 특집 다큐 『빙판 위의 체스 컬링, 금빛 평창을 꿈꾸다』(기획 최원일, 연출 백수완)가 방송된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해 세계무대에 한국 컬링을 각인시켰던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의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땀과 눈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