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구체화된다
행복청, 분야별 설계기준 및 시설간 기능·공간적 연계방안 위한 용역 착수
2017-01-12 곽우석 기자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당선작에 대해 분야별 설계기준 및 시설간 기능․공간적 연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10일 착수했다.
이 용역은 당선자인 캐나다 오피스 오유(Office OU)과 (주)정림건축이 공동으로 수행해 오는 6월 완료할 예정이다.
그간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및 전체관리회의에서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었다.
이번 용역은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이 단지 내 개별시설 및 도로 등의 배치만을 조감하는 기획설계 수준의 계획. 향후 단지 경관의 통일성 및 시설간 연계성 확보 등을 위해 개별박물관 기본설계에 적용 가능한 분야별 설계기준과 디자인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당선작의 사업성 및 예산 절감방안을 검토하고 단계별 사업추진을 고려한 발주단위 별 사업비, 설계·공사범위 등에 대해서도 세밀한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외부공간 및 외부동선, 조경, 교통, 친환경, 토목, 구조, 기계설비, 전기설비, 통신설비, 방재 등 단지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사항들을 총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작년 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금년부터 기본설계가 본격화된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단지에 대한 디자인, 구조 등 각 분야의 구체적 설계기준을 마련해 개별박물관 설계 및 시공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