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속인 죄, 용서 못해"
[임효림칼럼]헌재 구성,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철면피 인간들
2016-12-26 임효림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들 평범한 서민의 생각으로는 아무 잘못이 없었다고 해도 국민이 모두 일어나 촛불시위를 하고 여론이 96%나 퇴진을 요구하면 죄송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그동안 각 언론과 검찰조사는 물론이고, 특검에서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데도, 아주 작심을 한 듯이 눈도 하나 깜박하지 않고 배짱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두 한결같이 철면피들입니다.
청문회에서 김기춘과 우병우가 보인 태도를 스님께서도 보셨지요. 그 빳빳한 고자세 하며, 교만한 말투, 그리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하여 무조건 모른다고만 하는 위증. 어떤 사람들은 우병우의 태도를 보고 정말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나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스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위계의 인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유사 이래 최악의 정권을 만들어 놓고도 어찌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책임질 줄도 모르는지요. 어찌 저런 인간들이 나라를 운영하는 악운을 우리 시대에 만났는지 실로 내가다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스님께서는 이번에 박근혜가 지은 수많은 죄 가운데 어떤 죄가 가장 크다고 보시는지요.
ㅡ 국민을 속인 죄지. 용서 할 수 없는 무거운 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