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진흥센터, 가정형 위(Wee)센터 운영

1일 세종교욱청과 협약, 위기학생 위한 주거(돌봄)와 상담·교육·치유 서비스 등 제공

2016-12-01     우종윤 기자

(사)한국청소년진흥센터 세종시지부(지부장 김봉주)가 가정형 위(Wee)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한국청소년진흥센터세종시지부와 가정형 위(Wee)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지부는 시설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2017년 3월 가정형 위(Wee)센터를 개소하며, 향후 3년간 운영을 맡는다.

가정형 위(Wee)센터는 학교폭력 및 가정 내 학대·방임 등의 문제로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기숙형으로 주거(돌봄)와 상담·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센터에서는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 상담, 교과 및 대안교육, 창의적 체험활동과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3~6개월의 위탁교육이 끝난 후 학교 및 가정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과 상담도 지속한다.

입소대상은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교 남학생으로 정원은 15명 이내이며, 비용은 무료다. 위탁교육 기간 중에는 출석 및 수업 이수가 인정되어 학교 복귀 후에도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가정 내의 학대가 원인이 되어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 가정형 위(Wee)센터가 부모의 품처럼 따뜻하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제 2의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