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신청사 준공, '금강시대' 활짝

지하1층 지상6층 규모, 3생활권 도시행정타운 활성화 기대

2016-11-30     곽우석 기자

세종시의회 보람동 신청사가 12월 1일 준공해 역사적인 금강 시대를 활짝 연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3-2생활권 시청 옆에 건설하고 있는 시의회 청사를 이날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7월 1일 광역지방자치의회로 출범한 세종시의회는 약 3년 5개월 만에 조치원청사를 떠나 광역행정체계에 걸맞는 행복도시 신청사로 입주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시의회는 내년 2월 초 이전하며 3월 신청사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시청사와 함께 3생활권 도시행정타운의 면모를 갖추고 실질적인 금강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 청사는 부지 41,661㎡, 지하1층 지상6층(연면적 8,477㎡) 규모로, 지상 4층까지는 국비 90억원을, 5∼6층은 세종시 지방비 5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해 행복청과 세종시간 협업을 통해 건립했다.

당초 지난해 지상 4층(연면적 6,089㎡) 규모로 5월 착공해 그해 11월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 위상을 고려해 2개층 증축을 결정하고 재설계를 거쳐 올해 3월 재착공했다. 공무원 증가로 인한 시청사 미입주 부서(감사위원회 등)와 시의원 증가에 대비한 공간 확장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관리를 실시해 왔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세종시의회가 내년 초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금년 말까지 시설 이관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