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그속에 나

2016-10-10     매헌

- 숲, 그속에 나 -

푸른 숲을 거닐면 마음도 푸르러지는듯 합니다

마른 나뭇가지에 꽃이피고 그렇게 봄이 왔음을

모두가 반기고 즐거워 했는데 어느새 이리도

푸른 잎이 가득한 숲이 되었습니다.

숲의 나무와 각종 식물들은 겨울을 벗고 잎을

피우고 한 여름을 무성하게 보내고 나서

조용히 겨울을 맞고 잠을 자듯 우리네 삶도

한꺼풀씩 벗어 내며 다시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비겁하게 삶에 대한 부질없는 욕심 이겠지요

가끔은 욕심도 필요 합니다.^^

 

(계룡산 장군봉 오르는 길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