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만의 특화된 축제 만들겠다"

도시재생대학에 입학한 정준이 의원, "졸업때는 결과물 낼 터..."

2016-09-07     김중규 기자

“조치원만의 특화된 축제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세종시 도시재생대학교 축제활성화 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정준이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공통으로 느끼고 있는 허탈감을 얘기하면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조치원만이 할 수 있는 축제나 행사를 하루 빨리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일 전화 인터뷰에서 도시 재생대학교 제 6기 학생으로 등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주로 조치원에서 앞 장 서서 일을 하던 분들이 이번에 축제 활성화팀에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이 팀에는 원조회장과 상가번영회장, 부녀회장, 새마을 회장을 비롯해 이장과 세종시청 공무원, 그리고 시의원 등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들이 입학해 새로운 축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정 의원은 ‘조치원만의 특화된 축제’를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조치원에 반드시 가야만 볼 수 있고 세종시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뭔가를 졸업과 동시에 찾아내야 한다”고 책임감을 내비쳤다. 8주 후 졸업식 때는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은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얘기하는 그는 “결국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주민들의 소외감과 허탈감을 치유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도시와 비교하면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의원은 신도시에서 축제나 행사가 열릴 때 원도심 분들의 참여도가 낮은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이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며 “복숭아 축제가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이런 저런 말이 있는 건내년에는 더 좋은 방법을 찾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조치원에 가야 볼 수 있는 축제를 개발한 다음 세종시 전체를 대표하는 행사를 과제로 찾아보겠다” 며 “이런 것들이 결국 세종시 전체를 위하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달 25일 개강한 세종시 도시재생대학교는 오는 10월 29일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락처) 010-5657-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