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세종시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세종시-쎄미시스코 투자협약… 미래산업단지에 총 118억 원 투자, 80명 고용
2016-08-16 곽우석 기자
세종시는 16일 이춘희 시장과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쎄미시스코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18억원을 투자해 전의면 양곡리 미래산업단지 내에 총 1만9286㎡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을 통해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 복수의 역3륜형 1인 승용차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초소형전기완성차'를 제조·판매할 계획이다.
초소형전기완성차는 Micro 전기자동차, 1, 2인승 등 소형으로 기존 이동수단을 대체하거나 배달용으로 우체국 및 마트, 택배, A/S업체, 경비업체 순찰차량 등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플라즈마 검사장비 전문 제조사'로 지난 2000년말 3명이 벤처창업한 후 11년만인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이순종 대표는 "최근 환경문제로 디젤차 대체수요로 전기차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종시에 첫 번째 공장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해 '초소형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초소형전기자동차 제조회사 유치로 세종시 전략산업(에너지 IoT산업)의 발전은 물론, 친환경 계획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업 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