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광폭 행보

이춘희 시장, 국회의장 등 잇따라 만나…행복도시법 개정도 건의

2016-06-21     곽우석 기자

세종시가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21일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잇따라 만나고 국회 분원 설치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개정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위해 지난 20일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해찬 국회의원(세종, 무소속)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국회분원 설치가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세종시 정상 건설을 위한 국가예산 지원 사항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 같은 현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으로 발표하는 등 정치권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20대 국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국정비효율 해결 방안으로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공약으로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