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 특수학교 '교육비전' 선포한다

4일 '비전선포식' 개최, 특수학교 방향 및 비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

2016-05-03     곽우석 기자

세종시 최초의 공립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가 4일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어떠한 장애가 있든 학생의 교육효과를 최대화해 행복교육을 이끌어 내는 한국특수학교 참모형의 교육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

이날 행사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청 및 특수학교 관계자, 세종시 관내학교 교(원)장 등 2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세종누리학교가 세계적 특수학교로 나아가는 방향과 비전을 알리고 BF(Barrier free) 인증 현판을 수여받는 행사도 진행된다.

세종누리학교는 전국 170여개 특수학교 중 제1호, 세종시 관내 학교 중 제1호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BF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개정 시행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로 짓는 공공시설, 공중이용시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누리학교는 또 전 교실 모두 바닥 냉․난방 시설 구비, 교실과 교실 사이 화장실 배치는 물론 복도에 장애물이 생기는 상황을 미연에 예방키 위해 교실 복도에 휠체어 보관소 설치, 재난상황에 대비한 층간 이동이 가능한 경사로 설치 등 특수교육 환경 속에서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한 학교문화‧학습환경을 구축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비전선포식은 세종시 특수교육의 높은 수준과 특수교육정책의 현장지원 교두보 역할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특수교육의 실천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누리학교는 개교 당시 학생 인원이 29명이었으나 현재 총 학생 수가 6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유치원(영아반 포함)부터 초․중․고, 전공과까지 총 17학급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