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고교평준화 배정방법 설문조사

2016-04-06     우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고교 평준화 본격 도입에 앞서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오는 8일부터 관내 중학교 2, 3학년 학생 및 학부모 전체, 중고등학교 전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정책연구(공주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임연기 교수) 일환으로 14일까지 실시된다.

학생 배정 시 고려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 진학 희망 학교 및 비선호학교와 그 이유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종시 여건에 맞는 적합한 학생 배정방법을 찾게 된다. 지난해 9월 고교상향평준화 타당성 연구 당시 학생 배정방법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45.3%가 근거리 중심 배정을, 42.3%가 선지원 후추첨 배정을 원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8일부터 초중등교장단을 시작으로 관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2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교육 수요자 전반의 의견수렴을 거쳐 빠르면 5월 말 이전에 배정방법을 결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유인식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각계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세종시 고교 상향평준화 학생 배정방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