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미래부·감사원 세종시로 이전해야"
5일 세종시 찾아 정부부처 세종시 추가 이전 공약, 이해찬 의원 비판도
2016-04-05 곽우석 기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조치원역 앞에서 열린 박종준 후보 지원유세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감사원 등 미 이전 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종시는 인구 40~50만이 넘는 대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 청와대와 정부에서 인정받은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겨냥해서는, "세종시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하면서 "신도시만 발전하지 이곳 조치원은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이) 탈당해서 또 출마하는 것은 큰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 지역출신 박종준 후보에게 깨끗하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면서 "지난 4년간 조치원을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일으키게 만들었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구도심과 신도시가 상생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최근 더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임상전 의장을 향해서는 "잘 결정하셨다. 새누리당과 같이 조치원을 잘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제가 업어준 사람은 다 당선됐다"며 박종준 후보를 등에 업고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유세를 마친 후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