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후보, 박종준, 김동주 순

시대정신연구소 여론조사, 과반이 이해찬 의원 교체 의견 제시

2016-01-11     김중규 기자

세종시 총선 초반 판세를 읽을 수 있는 공식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시사주간지 ‘일요서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시대정신연구소’에 지난 6일 의뢰한 전국 접전지역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새누리당 예비후보 지지도는 박종준 27.3%, 김동주 19.8%, 조관식 8.9%로 집계됐다. 지지후보 없음 30.7%, 기타후보 13.3%였다.

박 예비후보는 30대에서는 지지율 21.8%로 김동주 29.8%에 비해 낮았으나 나머지 전 연령대에서는 앞섰다.

또, 신도시지역에서 24.0%로 김동주 지지율에 비해 6.2%포인트 앞섰으나 조치원을 포함한 읍면에서는 8.9% 포인트가 높은 30.6%의 지지율을 기록, 신도시보다는 읍면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보 적합도에서도 박종준 39.8%, 김동주 30.3% 조관식 8.5% 등으로 박,김 예비후보 간 격차는 오히려 2%포인트가 더 벌어졌다.

현역인 이해찬 국회의원 출마 시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을 것(54.4%)이라는 의견이 지지할 것(27.3%)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특히, 30대에서 62.4%, 40대 53.4%, 20대 51.3% 등 젊은 층에서 오히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4%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신당 16.4%, 더불어 민주당 16.2%, 정의당 9.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유효 표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수치이며 ARS조사(유선)를 통해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 응답률은 2.4%였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한편, 시사 주간지 ‘일요서울’은 11일자 인터넷 판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격전지였던 서울 양천 갑, 경기 안양 만안구, 세종시 등 3곳의 여론조사결과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