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모든 고교 특색 있게"

고교 혁신 의지 밝혀, "고교평준화는 결론이 아니라 시작"

2015-11-02     우종윤 기자

최교진 교육감은 여론조사 찬성결과를 얻은 고교상향평준화를 두고 “고교평준화는 결론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세종시의 고등학교 하나하나 모두를 특색 있는 학교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월례회의에서 최 교육감이 이 같이 강조했다.

고교평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가진 다양한 형태의 학교들이 있어야 유·초·중등 모든 교육이 정상화된다고 판단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혁신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교평준화 찬반 여론조사 통과로 다소 안도할 수 있는 교육청 내부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월례회의에서 최 교육감은 직원들에게 “학교 혁신의 마지막 단계는 고등학교의 혁신”이라며 “고교평준화를 통해 기본 조건이 만들어진 만큼 중점학교, 집중과정학교, 학교 안 작은 학교 등으로 우리 아이들이 개인별 적성에 맞게 학습하고 그럼으로 꿈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학창시절을 만들어주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교원에 대한 인사정책, 복수전공 등 다양한 교육이 가능한 교사 육성 등을 병행해 교육의 기준을 바꿀 고등학교 혁신을 준비한다는 복안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