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공동구' 공사 완료
전기, 통신 등 도시공급시설 적기공급을 위한 기반구축
총 연장 22.27km에 달하는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공동구' 구조물 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8년 5월 착공해 총 공사비 3,236억 원을 투입한 행복도시 공동구 구조물 공사를 모두 마무리 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도시 공동구는 대중교통중심도로(BRT) 축을 따라 설치됐으며 총 연장은 22.27km에 이른다. 대중교통중심도로가 고리모양의 순환형태로 설계됨에 따라 그 하부에 설치되는 공동구 또한 순환형태로 설계·시공됐다.
사업기간은 전기, 통신공사를 포함해 내년까지이며 전력, 통신, 상수, 중수, 난방 등 5종의 도시공급시설을 수용하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구 구조물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행복도시 3·4·5 생활권에도 전기·상수·통신·난방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공동구 공사가 완료돼야 상부에 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특성상 생활권별 입주일정 및 대중교통중심도로 공사 추진일정에 맞춰 총 3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됐다.
행복도시 서측의 공동구 1구간(10.72㎞)은 오송~세종~대전 반석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중심도로 하부에 이미 설치돼, 1·2생활권의 입주민들에게 전기·상수·난방 등을 공급하고 있다.
행복도시 3·4·5생활권에 해당되는 공동구 2·3구간 구조물 공사도 이번에 마무리되어, 공동구 상부에 건설될 행복도시 동측의 대중교통중심도로(오송~세종~대덕 테크노밸리) 개통(오는 12월 예정)도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공동구와 대중교통중심도로의 완성으로 행복도시의 기반시설이 순차적으로 구축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