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과연 정해져 있는 걸까"
[정책아카데미]소재학 미래학 박사, "성공은 노력과 운이 작용해야"
대한민국 미래예측학박사 1호 소재학씨가 8일 세종시 정책 아카데미에서 던진 화두는 ‘운명’(運命)이었다. 그는 이 운명을 매개로 동양미래학이라는 구체적인 학문과 함께 성공과 행복으로 이르는 길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운명, 성공, 행복.’
이들 세 가지 요소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는 무엇이며 독립적 작용 여부를 명리학과 일반적인 상식에 접목하면서 불안한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어려움을 대비해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강의를 했다.
특히, 소박사는 자신의 호를 딴 ‘석하(奭厦) 리듬’을 강의 말미에 소개하면서 “사람의 운(運)은 10년 주기로 작용을 한다”고 주장, 공감을 불러오기도 했다.
운명은 정해진 부분과 선택적인 것이 공존하기 때문에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는 아는 지혜’가 성공과 행복을 불러오는 슬기로운 삶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컨대 살수대첩으로 수나라 군사를 수장시킨 강감찬 장군이 강을 가지고 갈 수는 없었지만 물줄기는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물줄기는 선택에 해당되고 강은 정해진 부분이 되고 있다.
우리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아이템과 나만의 방법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때(When)다. 세상은 결코 성적순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나보다 능력이 없는 데 잘 나가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반대도 있다. 왜 그럴까. 바로 때를 잘못 만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바로 바꿀 수 있는 미래, 즉 선택 가능한 미래를 노력으로 보다 나은 미래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성공의 조건으로 창의적인 인간, 창조적인 상상력, 선택과 집중, 인맥관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요구한다. 그렇다고 이런 걸 실천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니다.
스티브 잡스는 “직관이 이끄는 대로 결정했다”고 말했고 상대성 원리를 찾아낸 아인 슈타인은 “결코 이성적인 사고 과정에 커다란 발견을 이룬적이 없다” 며 “상대성 원리, 역시 우연히 떠올랐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
진정한 성공은 준비되어 있는 자에게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오는 기회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지만 준비되어 있는 자만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의 때를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자가 진정한 성공을 이룬다. 그래서 진정한 성공의 법칙은 성실과 노력에다 자신 만의 때가 합쳐질 때 만들어 지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에는 10년 주기 리듬이 있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개인 고유의 10년 주기 인생 사계절이 있다.
흐름 중 5년은 상승하고 5년은 반드시 하락한다. 10년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 운이 약한 시기는 겨울과 봄, 좋은 시기는 여름과 가을이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때가 있다. 반대로 한두번은 잘 나갈 때가 있다. 그리고 지금 잘 나간다고 해서 끝까지 그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인생의 겨울을 소극적으로 운신하고 대외활동 자제, 참고 마음을 다스리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않아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그러면 10년 주기로 오는 ‘석하 리듬’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몇 가지 팁이 있지만 10, 20, 30년 전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10년 전 이때 나는 어떠했는가를 잘 보면 된다. 이를테면 지금 나이 45세이면 35세, 25세 15세의 내 운을 복기(復碁)해보고 처신을 하면 된다.
석하리듬을 찾았다면 열정을 다해야 할 때와 함정을 대비할 때,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등에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사람에게 운명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정해진 것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걸 잘 활용해서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때를 찾아야 한다. 그 때는 찾는 것이 바로 미래학이다. 때를 찾았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건 아니다. 때와 자신의 노력이 합쳐질 때 기회는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