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입법부 장악 축하합니다"
대전고 총동문회, 국회의장-부의장 취임 축하연 열어
세종시에서는 유한식 시장과 유상수 부시장, 전우홍 부교육감이 참석, 영광스런 동문들의 취임식 축하연을 함께 기뻐해주었다. 유시장과 전 부교육감은 귀빈석에 자리했고 유 부시장은 56회 동문석에 앉아 선배들의 취임을 환영해주었다.
성악가 박영범 동문의 축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멋진 선배, 멋진 동문’, ‘선배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명문 대고 부활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등의 환영 프랑카드가 식장 양쪽을 장식한 가운데 약력소개와 재학생 대표의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 동문회장이자 취임 축하연의 주인공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베레스트산이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 높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처럼 대전고라는 태산준령이 오늘날 국회의장에 오르게 했다” 며 “의장으로서 나라를 이끌어가면서 복잡한 일에 직면하면 부의장인 후배님과 잘 상의해서 이 나라 정치를 건실하고 선진국회로 만들어 나가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과 박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대전고의 위상을 높이자는 대목과 앞으로 명문으로써 더욱 더 발전해가야 한다는 말에 동문들은 박수로 화답하면서 환호성을 올렸다.
또, 대전고 입학이 가장 많았던 대전중 동문 중 대전고를 선택하지 않았던 인사들을 위한 ‘대전중 동문석’도 마련해 대전 중·고가 지역 명문으로써 한 가족임을 알렸다. 대전중 자리에는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홍승원 전 대전시의사회장, 한현택 동주청당의 모습이 보였다.
한편, 대전고 유의규 교장은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어렸을 때 백악관을 방문하고 캐네디 대통령을 만나 꿈을 키워왔다” 며 “강창희 의장과 박병석 부의장은 대전고 후배들에게 캐네디 대통령 같은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경동문회장의 축사와 명창 고향임의 사철가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고 마지막에 박영규 고문의 건배제의로 공식 행사는 끝이 났다. 강의장과 박 부의장은 동문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동문들도 입법부를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