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역사적인 준공하다

[사진으로 본 신청사]조치원시대 접고 금강시대 여는 상징물

2015-04-30     곽우석 기자

세종시 신도시 보람동 세종시 신청사가 30일 준공했다.

지난 2012년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시가 조치원 시대를 뒤로 하고 금강 남쪽으로 둥지를 옮기게 되는 것.

새로운 금강시대를 선도할 세종시 신청사는 4만 1,661㎡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연면적 3만여㎡) 규모로 총사업비 1,100억여 원이 투입됐다.

특히 자연을 향해 열려있고, 시민에게 친근한 청사를 뜻하는 ‘산책로의 시청사’ 디자인 개념을 도입, 전통기와의 형태를 재해석하고 기와를 축조한 이미지를 입힌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녹색청사로 건립하기 위해 총 에너지소비량의 약 20%를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

세종시 신청사가 개청하면 3생활권 지방행정타운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고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준공 예정이었지만 그동안 건립위치 논란과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건립이 지연되면서 옛 연기군 청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물을 임대 사용해 효율적인 업무수행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윤승일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신청사 준공으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세종시가 차질 없이 개청할 수 있도록 내달 말까지 이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오는 6월까지 입주를 마치고 7월 1일 개청할 예정이다. 추가 예산이 확보된 세종시의회동(건립비 90억 원)은 내달 1일 착공해 올해 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