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청사로 6월 본격 이전

7개 실국본부 28개과 730명 근무, 6월 6일부터 5일간 이전

2015-04-30     곽우석 기자

세종시가 신도시 보람동 신청사로 오는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이전한다.

신청사에는 7개 실·국·본부(기획조정실, 시민안전국, 균형발전국, 행정복지국,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등) 28개 실·과 680명의 직원과 외부 시설관리용역 직원 등 총 73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현 조치원 청사에는 기초행정과 북부권 민원편의를 위한 민원담당관 소속 자동차등록 및 민원 제증명 담당부서가 남는다. 또, 농민들의 민원해결에 어려움이 없도록 경제산업국 농업정책과와 산림축산과 및 가축위생연구소 등도 배치된다.

현 조치원 청사는 제2청사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구 교육청 청사와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주도하는 행정타운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게 세종시의 구상이다.

또한, 청춘조치원과와 로컬푸드과, 그리고 독립기관인 감사위원회 및 시설관리사업소는 당분간 각각 현재의 농협중앙회, 농업기술센터, 월산 별관에 그대로 남게 된다.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업무특성, 이전규모 등을 고려해 부서별로 오는 6월 6일부터 5일간 새 청사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시장은 "신청사 이전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의 전화번호도 현행대로 사용한다"며 "신청사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도 미리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람동의 세종시 새 청사는 4만 166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의 연면적 3만여㎡ 규모로 총사업비 1100억여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