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락문화제, 오는 22일 열린다

임난수 장군 충절기리며 지역 인재 발굴 육성한다

2015-04-09     우종윤 기자

고려 말 충신 전서공 임난수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22일 오전 10시 부터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나성길 독락정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문화원이 주관하고 세종시 교육청, 독락문화재단, 성림장학재단이 후원하는 2015년 독락문화제는 세종시에 유능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임난수 장군의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4월 22일에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한국예술단 길놀이 및 세종금남풍물단의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헌다례, 군인 및 모범경찰 시상, 개회식, 축하공연, 그리고 예능 장학생 공연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치부 사생대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독락정 주변에서 열리게 된다.

부안 임씨 중시조인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은 32세 나이로 공민왕 23년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를 정벌하여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오른쪽 팔을 적에게 잘리자 팔을 화살 통에 꼽고 계속 싸워 전승으로 이끌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는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불사이군(不事二君)을 내세워 고향 부안으로 낙향하던 중 옛 양화리에 정착, 1407년 태종 7년에 생을 마감한 충절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한편, 지난 해 독락문화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