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는 글]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 살아야 한다

2012-07-10     세종의소리

                        
                            이 동 진

    우리는
    이렇게 기쁘게 살아야 한다.

    눈빛이 마주치면
    푸른 별빛이 되고

    손을 맞잡으면
    따스한 손난로가 되고

    두 팔을 힘주어 껴안으면
    뜨겁게 감동하는

    우리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 살아야 한다.

    얼마나 길게 살 것이라고
    잠시나마
    눈을 흘기며 살 수 있나.

    얼마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아픈 곳을
    건드리며 살거나.

    우리는 기쁘게 살아야 한다.
   

    나 때문에 당신이
    당신 때문에 내가
    사랑을 회복하며
    그렇게 기쁘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