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마을공동체 아카데미'로

도담동,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아카데미’ 마련

2014-10-30     곽우석 기자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아카데미’가 세종시 신도시 도담동 지역에 마련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세종시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다양한 지역에서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유입됨에 따라,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세종시 도담동 주민센터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주민센터를 비롯해 아파트단지, 학교, 경로당 등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 어느곳에서나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아카데미’를 열고 신도시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할 계획이다.

<세종의소리>는 도담동 주민센터와 함께  마을공동체 아카데미를 주관, 주민들의 행복한 삶 만들기를 심층 취재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아카데미는 공동주택 위주로 구성된 신도시 주민들에게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교육 및 학습을 통해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틀에 박힌 학습방식에서 탈피해 문화예술공연과 학습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의 흥미로운 마을공동체 아카데미를 만들다는 복안이다.

마을공동체 아카데미에는 마을 주민, 학생 등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도담동주민센터 3층 문화관람실에서는 주민들의 문화공연과 더불어 송두범 충남발전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의 ‘왜 마을공동체인가’라는 강의가 진행됐다.

송 단장은 ‘왜 마을 공동체인가.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지금 행복한가’를 화두로 던지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등을 설명했다.

송 단장은 또 우리가 매일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아파트단지 내 경로당, 주민 센터 등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파트 세차(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나무공방, 아파트 텃밭·꽃길 조성, 나무심기 등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송 단장은 “연극 동아리, 게이트볼클럽, 독서회, 트레킹동아리, 문예교실 등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면 세종시가 행복해진다”면서 “마을공동체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의에 앞서 도담동주민자치센터 건강댄스팀은 탬버린댄스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으며, 뮤지컬댄스와 라인댄스 등도 펼쳐져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