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당진간 고속도로 IC명칭 '세종'

행안부출범단, 동공주IC → 서세종IC, 북유성IC → 남세종IC로 변경

2012-06-27     김기완 기자

세종시 출범에 따라 고속도로 IC 명칭 변경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을 찾는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편의와 혼란방지를 위해 세종시 관할 구역내 편입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동공주IC'와 '북유성IC' 명칭을 각각 '서세종IC'와 '남세종 IC'로 변경했다.

이 같은 결정은 IC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그간 변경의 타당성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한국도로공사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노력한 결과다.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범 국가적 차원에서 세계적 도시로 건설 중이고,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2처2청 등 36개 정부기관이 이전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행정의 중심도시이자 광역자치단체로써 위상을 감안하고 'IC가 위치한 지자체의 명칭'이 IC의 명칭을 정하는 가장 큰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2개의 IC 위치가 세종시 관할구역에 모두 편입된다는 점에서 IC 명칭변경의 설득력이 있다.

아울러, 기존 '동공주'와 '북유성'명칭을 IC 출구쪽 표지판 총 32개소에 명기해 기존 공주시 및 유성구 이용객의 혼란 방지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관할구역에 편입된 기존 지방도와 시·군도 상향 조정, 기존 '지방도, 시·군도' → '특별시도, 지방도'로 조정해 광역자치단체로 출발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위상에 맞도록 했다.

그동안 충청남·북도에서 관리하던 지방도와 연기군, 공주시 및 청원군에서 관리하던 시·군도 등에 대해 관리권을 분리, 특별시·도 또는 지방도로 승격 조정한다. 출범준비단 및 연기군에서는 관할구역 내 편입된 전체 도로 노선체계를 검토해 기존의 지방도중 충·남북과 연계가 되는 4개 노선 87㎞는 지방도로 존치하고, 나머지 지방도와 시·군도에 대해서는 36개 노선 238.4㎞의 특별시도로 구분을 하여 총 40개 노선 325.4㎞의 노선인정(안)을 마련했다.

앞서, 관계기관인 충청남·북도와 공주시, 청원군 등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토해양부장관 승인이 이루어지면, 세종시가 출범하는 7월1일 기준으로 도로법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노선인정 공고를 하게 된다.

각종 도로 표지판도 새단장 된다.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시·군도, 청사간판 등 426개소도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시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맞도록 각종 표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주요 정비내용은 고속도로IC 명칭 변경에 따른 영업소 캐노피 명칭변경 2개소와 관련 표지판 117개소, 국도상 경계 및 이정표지 등 97개소, 지방도 및 시군도 경계표지판 등 131개소, 청사 안내간판 등 79개소 등 총 426개소에 7억 4천만원이 소요된다.

표지판 정비는 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논산국토관리사무소(국도),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공주지소(지방도), 연기군(시·군도 등)에서 각각 추진중이며, 그간 출범준비단에서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아래 정비를 추진해 왔으며, 출범이전 모든 부분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