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써 세종시민들께 보답하겠다"

세종시장 당선자 이춘희 후보, "지역 내 균형발전 시급"

2014-06-05     김중규 기자

제2대 세종시장에 당선된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4일 밤 11시 조치원읍 서창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자 인터뷰를 갖고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저를 선택해준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땀으로 저를 선택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선전해주신 유한식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 말하면서 “세종시민의 선택에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는 큰 틀에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 “남과 북, 신·구도시 간 균형을 잡는 일과 화합하는 일이 제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가 자주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산적해 있는 많은 일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승리를 안겨준 세종시민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해야할 일로서 민간합동위원회 구성을 꼽고 이 기구를 통해 세종시를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2018년까지 세계 보건기구로부터 인정받는 국제적인 안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의 문제를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고 언급하고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030년까지 인구 10만이 살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세종시표 로컬푸드 사업’을 마련하여 도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판로를 확보해주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세종시 정부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맡고 시의회, 또한 다수당을 차지한 만큼 시의원들을 잘 모시고 세종시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