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준비에 만전 기해달라”
맹형규 행안부장관 5일 오후 세종시 방문, 출범 준비 현장 둘러봐
2012-06-05 신도성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이 6월 5일 오후 세종시 건설 및 출범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세종시를 방문했다.
맹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50분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하여 송기섭 청장, 이충재 차장, 조소연 기획조정관과 이재관 행복도시출범준비단장으로부터 오는 7월 출범하는 세종시 건설 및 출범준비상황을 청취하고, 세종시-유성 간 자전거도로와 정부청사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재관 출범준비단장은 “7월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세종민원실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세종시 임시청사 본관과 LH사옥의 별관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민원 불편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7월 2일 세종시 출범행사는 시민체육관(구 연기군민체육관)에서 열고 KBS열린음악회(1일 고려대 서창캠퍼스) 등으로 경축분위기를 고양하겠다”고 보고했다.
맹 장관은 이재관 출범준비단장이 예산부족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자 “지난 5월 50억원을 지원했고 199억 교부세에 매년 300억 원씩 1500억원을 지원해도 부족하냐”며 “세종시가 중요한 국책사업인만큼 적극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맹 장관은 이어 “세종시 신청사 문제에 대해 지역민이 이해가 됐느냐”고 묻고 “서로 불화가 없도록 조화롭게 처리해달라”고 덧붙였다.
맹 장관은 2030년 대중교통수단 중 자전거 점유율이 20%라는 보고에 대해 “선진국처럼 점유율을 더 높여 자전거 생활이 가능한 그린시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미호천의 오염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맹형규 장관은 마지막으로 “세종시는 반드시 성공적인 건설로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정부차원의 적극 지원으로 7월 2일 세종시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지금까지 고생한만큼 마무리를 잘 하라”고 거듭 당부하고 임무를 다한 출범준비단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