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프라자 건립 등 공동화 방지에 최선"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기자회견 갖고 조치원읍 공동화 대책 발표

2014-05-07     김중규 기자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7일 “구 연기군 청사를 현재의 300명 근무 공간을 600명 이상 근무하는 복합 종합 행정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조치원읍 죽림리 선거사무실에서 첫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이 유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균형발전을 핵심정책으로 조치원읍 공동화를 막아내겠다”고 조치원읍 유권자를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조치원읍 활성화 방안으로 구연기군 청사의 활용과 세종비즈니스센터 건립, 서북부 개발 등 3개축을 중심으로 도심 기능 배분을 통해 공동화 방지와 행복한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치원읍에 300명이 근무하는 과학비즈니스벨트인 SB 플라자를 건립하여 북부지역 산업단지조성과 기업 유치를 연계할 수 있는 과학 비즈니스 도시로서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며 “세종 테크노파크 및 창조 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고용 종합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 후보는 “현재 17개 기관에서 37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세종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고 밝히면서 “조치원읍 봉산, 침산, 서창리 등 서북부 지역을 주거와 업무 복합단지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B 플라자와 관련, 그는 조치원읍 쪽에 위치해야 하는 이유를 업무적으로 연관이 있는 산업단지가 세종시 북부권에 소재하고 고려대, 홍익대 등과 산학 관련 사업 추진 용이, 그리고 균형발전에 절박성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또, 조치원읍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종합 정비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수원지 공원 재생 ▲조천 주변 하천 정비 사업 ▲세종 시립의원 운영 내실화 ▲철도 역사 동서 연계 등을 제시했다.

이어 가진 기자들과 일문 일답에서 그는 세월호 참사 관련, “안전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꼈다” 고 말하면서 “조직에 의한 안전시스템 가동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행복 임대 주택에 대해 “공약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며 “행복 아파트 건립 비용 중 국토부에서 30%를 확보하고 세종시에서도 추경에서 예산을 반영, 집없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공약관련 기자회견을 향후 수시로 갖고 균형발전과 예정지역 도시문제 해결방안, 그리고 농촌지역의 발전 대책 등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