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선, 이곳이 뜨겁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이곳이 뜨겁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4.25 14:3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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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제12선거구 한솔동,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말도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의원 경선 일정이 임박했다. 13개 선거구 중 경선이 치러지는 곳은 조치원읍 2곳과 한솔동 2곳 등 총 4곳이다. 경선이 치러진다는 것은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로도 해석할 수 있어 그만큼 열기도 뜨겁다.

이중 한솔동 지역은 지난 총선과 대선 당시 약 70%의 표를 야당에게 몰아주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곳이다. 이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이곳을 절대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말도 공공연할 정도다.

이 가운데 가장 열기가 뜨거운 곳이 바로 제12선거구 한솔동(1단계) 지역이다. 이곳은 윤형권, 이상만 예비후보와 임태수 현 의원(가나다 순)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하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윤형권 예비후보
먼저 윤형권 예비후보(51)는 “교육특별시·문화행복시 책임지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의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윤 후보는 “정부세종청사 이전과 함께 이주 공무원들이 정주여건 미흡으로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세종시의 교육 및 문화 시스템 보완이 시급한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빚어졌던 교실부족사태 등 교육에 대한 주민불안감을 언급하면서 “세종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다”며 “그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시의원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그는 그간 기자로서 활동했던 주요 경험을 들며 “지난 2009년도부터 세종시청, 교육청, 행복청, LH 등 주요기관을 출입하며 세종시에 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교육, 문화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앞서있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쌈지 주차장을 통한 주차난 해결 ▲방사능 제로 친환경 로컬푸드 급식센터 설립지원 ▲스마트 교육 연구체험센터 건립 ▲캠퍼스 하이스쿨 설립 ▲수영장, 종합운동장 등 문화시설 조기 착공 ▲공동체문화 확산 지원 등을 꼽았다.

윤 후보는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사회 주요문제와 관련해 대안을 제시해 왔다면 이제는 시의원으로서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며 “시장과 교육감의 역할까지 전부 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력: (전)대전일보 기자, (전)한국일보 사회부 기자, (전)세종포스트 대표

 이상만 예비후보
이어 이상만 예비후보(51)는 “한솔동의 희망을 만드는 참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의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한솔동에 처음 이주한 후 2년여 동안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한솔중학교 운영위원장과 첫마을 FC축구단 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살려 첫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시정에 반영키 위해 도전했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여 간의 활동을 토대로 누구보다도 한솔동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많은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고 인지도 면에서도 앞서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또, 지난 19대 총선 이해찬 의원 특보와 18대 대통령선거 한솔동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동한 점을 들며 “당에 대한 기여도도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솔동의 현안과 관련해서는 ▲주차장 부족문제 ▲유치원 부족문제 ▲복합커뮤니티센터 추가 건립 ▲한솔중학교 수영장 일반인 개방 ▲한솔동 학교 기간제 교사 비율 축소 ▲참샘약수터 확장, 주변 체육시설 및 공원화 ▲1~7단지 산책 올레길 약초공원 조성 등을 꼽았다.

그는 현안 해결문제와 관련해 “지키지 못하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며 “첫마을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어진 여건에서 열심히 활동해 경선 승리와 함께 본선에서도 승리하겠다”면서 “한솔동 뿐만 아니라 세종시 전체의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경력: (전)제18대 대통령선거 한솔동선거대책위원장, (전)한솔동 주민자치위원장(1기), (전)한솔중학교운영위원장(1,2기)

 임태수 예비후보
현직 의원인 임태수 예비후보(53)도 “말보다 강한 약속, 지키는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월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그는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함에 따라 후보 경선 신청을 하게 됐다.

임 후보는 “지난 기간 동안의 경험을 살려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며 “첫마을을 위해 일할 자질과 목표의식을 갖고 있는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그는 “새벽부터 민심을 살피는 부지런함과 현역의원 중 경험이 제일 많다는 것”을 꼽으며 다시 한 번 시의원으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첫마을의 현안과 관련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추가 건립 ▲한솔중학교 수영장 일반인 개방 등을 꼽았다.

그는 “참샘초를 비롯해 첫마을의 여러 학교를 최고의 명문 학교로 만들겠다”며 “주민들이 여가생활 및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해 편의 또한 증진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지키지 못할 일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킬 수 없는 약속, 현실성 없는 공약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주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소통하는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경력: (전)충청남도의회 제9대 의원, (현)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 (현)참샘초등학교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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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2014-04-28 23:57:12
시장, 교육감, 시의원 모두
이번 선거의 승패는 도덕성(morality)

한솔동유권자 2014-04-28 11:51:14
이 기사를 보니 저런사람이 시의원을 다시한다고 나오다니, 한솔동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자존심이 매우 상하네요. 한솔동 유권자들을 도데체 뭘로 보고 있는지,,, 한편으로는 걱정두 되구요, 세종시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한솔청년 2014-04-28 11:39:43
의정활동 경험이 많고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은 확신하나 되묻고 싶네요. 시의원이 임후보자님 같은 분들이 입성한다고 생각하니.....

본인댓글부탁합니다 2014-04-28 11:22:23
4월25일자에 실린 교육,문화 란에 실린 기사를 보고(제목:초,중,고,보육여건 행복만족도평가 전국 최하위) 이 기사를 보니 임태수 의원에 경력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 (현) 세종시 교육위원장. 임태수 후보에 자질을 명확히 보여주는 경력이네요,,,전국230개 시,군,구중 최하위,, 임태수후보는 무슨낯으로 시의원한다고 나왔는지 정말로 궁금함니다, 새벽부터 무슨 민심을 살피는지도 궁금하네요,,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