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생활권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관심을 모아던 ‘한양 수자인 와이즈시티’가 기대 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물량 2093세대 가운데 1555세대가 미달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과 3-3생활권 M4블록의 ‘한양 수자인 와이즈시티’ 2093세대(특별공급 제외)를 대상으로 한 1, 2, 3순위 청약 결과 공급된 8개 주택형 가운데 입주자를 채운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총 2093세대 모집에 538명만 신청, 0.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모든 주택형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했지만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주택형 별로는 3-2 생활권 M5블록 국민주택 단지에서 120세대를 모집한 59㎡A 타입에 56명이 신청했으며, 59㎡B 타입은 59세대 모집에 13명이 청약해 0.22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2 생활권 M5블록 84㎡A 타입은 522세대 모집에 77명이 신청했다. 61세대를 모집한 84㎡A 타입은 고작 10명이 신청하는데 그쳐 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생활권 M4블록 국민주택 단지의 59㎡A 타입은 273세대 모집에 174명이 신청해 0.64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B 타입은 402세대 모집에 78명이 청약해 0.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3-3생활권 M4블록 84㎡A 타입에는 503세대 모집에 116명이 신청, 0.23대 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84㎡B 타입은 153세대 모집에 14명이 신청하는데 그쳐 0.09대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