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유한식' 확정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유한식' 확정
  • 특별취재팀
  • 승인 2014.04.12 12:40
  • 댓글 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오후 6시]선거인단 1021표 중 676표 얻어 압도적 승리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에 유한식 현 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최종/오후 6시] “이변은 없었다”

유한식 후보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종시장 선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에서 유한식 현 시장이 최민호 후보를 제치고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유 시장은 총 827표를 얻어 450표에 그친 최민호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선거인단 투표 8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한 수치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유한식 후보는 총 1,021표 중 676표를 얻어 345표를 얻은 최민호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유 후보는 58.9% 대 41.1%로 최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당선자는 수락연설문에서 "이것이 여기 계신 당원동지 여러분과 선거인단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시, 행복한 세종시, 대한민국 심장으로서 위대한 세종시를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을 봉합하고 최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반영하겠다"며  "6·4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민호 후보는 지지해 준 지지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유한식 후보가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한식 후보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가 끝난 직후 만나봤다.

-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은.

"먼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선거인단과 시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경선을 같이했던 최민호 후보자와 최 후보 지지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합과 시민통합을 통해 6·4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세종시장에 당선 되어 박근혜정부와 세종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세종시장 선거전에 본격 나서게 됐다. 경쟁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의 장점은.

"이 후보는 초대 행복청장을 지낸 분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종시를 지키고 세종시를 가장 잘 아는 후보가 저인만큼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 하겠습니다."

-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최민호 후보와 불협화음은 어떻게 극복할 예정인지.

"경선과정에서 제가 최 후보를 공격한 적은 없습니다. 경선과정의 대립은 다 없애고 새누리당이 승리 하는 것에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 경선에서 패한 후보가 선대본부장을 맡자고 하지 않았는지.

"제가 만약에 패하면 최 후보님의 선대본부장을 맡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 후보님도 그런 생각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6·4지방선거에 승리한다면 세종시정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17개 시도가운데 가장 현안 사업이 많은 도시가 바로 세종시입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공약사항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이 공약사항을 잘 진행해 세계 20대 명품도시에 세종시가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시작됐다.
[4신/오후 5시 15분] 오후 5시 선거인단의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 및 산정 작업에 돌입했다.

투표가 마감되면서 자리를 비웠던 선거인단 및 당원들이 속속 자리하며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선거에서는 선거인단 1,333명중 총 1,021명이 참여, 76.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일찍 끝나더라도 후보자 발표는 예정대로 오후 6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최민호 후보<사진 왼쪽>와 유한식 후보가 정견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3신/오후 3시] 오후 1시 30분 중앙당 관계자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의 막이 올랐다.

김무성 국회의원, 이인제 국회의원, 김동완 중앙공천관리위원이 경선장에 입장하면서 선거인단으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 기호추첨 순서대로 최민호 후보, 유한식 후보가 입장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인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누리당이 상향식 민주적 공천이라는 민주주의 이정표를 놓는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라고 강조하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인용해 "행운의 여신은 끈질기게 매달리고 용기 있게 밀고 들어오는 사람의 손을 들어 준다"며 "두 분 중 한분이 행운의 여신의 미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는 서울과 함께 행정중심 도시임에도 여러 가지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을 안다"며 "세종시를 만든 박근혜대통령 임기 중에 행정도시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완 중앙공천관리위원은 충남도 기획관리실장과 부지사를 지내며 세종시와 맺었던 인연을 소개하고 "새누리당이 대통령 공약까지 파기하며 상향식 공천을 빼어든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두 후보의 홍보 동영상이 상영되고 본격적인 후보자 정견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발표에 나선 최민호 후보는 "새누리당이 상향식으로 하는 첫 번째 경선에서 첫 번째 후보로 연설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원안 수정안으로 존폐위기까지 갔던 세종특별자치시가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 지역주민의 헌신으로 정상적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민들은 변화와 균형발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변화에는 고통과 시련이 따르기 마련인데 변화와 발전의 상징적인 인물이 최민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기군이 지역의 나룻배라면 세종특별자치시는 조선소에서 만들어진 원양어선과 같고, 선장이 누구냐가 중요하다"며 "중앙에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인맥과 경험이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쟁 상대인 유한식 후보에 대해서 그는 "세종시가 공약 이행율이 64.4%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로 실망스럽다"며 "이번에야 말로 공약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찾아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유 후보를 비난했다.

최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조치원 재창조' 프로젝트 ▲'권역별 특성화'로 실질소득 향상 ▲국제조경박람회 및 도시농업박람회 개최 ▲열린 창조시정 실현 ▲지역 초중고 및 대학에 대한 집중 투자로 비용 대비 최상의 교육환경제공 ▲도.농 복합형태의 세종시 특성을 활용한 쇼핑천국 조성 ▲품격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두 번째 정견 발표에 나선 유한식 후보는 "2년 전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세종시를 출범시키며, 삭발과 죽음을 건 단식으로 세종시를 지켜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의 상징이 세종시이며 세종시가 국가 행정중심도시로써 성장해 나갈 때 우리나라의 미래도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장은 세종시를 구석구석 잘 알고 상생의 길을 열어가야 하는데 그 일을 뚝심과 열정으로 세종시를 지켜낸 초심으로 일하겠다"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찬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세종시로 만들어 행정수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상대후보인 최후보에 대해 "이번선거에 임하면서 인간적인 서글픔을 느낀다"며 "최 후보는 세종시를 무지개 빛 기대는 사라지고 회색빛이라는 극단적 표현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시민과 1천여 명의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종건설' ▲시민이 참여하는 안정적 시정운영으로 자족 기능 기반확충 ▲세종시를 활력 넘치는 창조경제의 지역선도 모델로 육성 ▲예정지역과 읍·면 지역 간의 유기적인 발전으로 상생하는 세종시의 조화로운 균형발전 ▲맞춤형복지망 구축과 선진교육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선거인단의 투표는 오후 2시부터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후 3시 현재 경선에 참석한 선거인단의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두 후보가 선거인단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최민호 후보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최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유한식 후보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유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선거인단

   선거인단이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부터 모여들기 시작해 현재 선거인단 확인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2신/오후 1시 15분] '새누리당 세종시장 선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가 12일 오후 1시 세종시민체육관에서 막이 올랐다.

오후 1시로 예정된 이번 경선이 선거인단 도착이 늦어지면서 전체적인 행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선거인단이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현재 선거인단 명부 확인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예정보다 15분 지체된 현재 200여명의 선거인단이 자리에 착석한 상태이다.

선거인단 중 고령자들이 많아 본인 확인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두 후보 모두 경선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후보 경선안내 차질로 12시 30분 현재 선거인단 참석이 저조한상태이다.
[1신/오후 12시 35분] 새누리당 세종시장후보 경선이 혼선을 빚고 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예정인 이번 경선이 선거인단 투표 안내문에 일정이 잘못 나가 선거인단의 혼선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발송된 안내물에는 오후 2시부터 경선이 진행되는 것으로 표기가 된 상태.

하지만,  후보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견 발표가 오후 1시경 계획되어 있어 관계자들은 선거인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견 발표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시 30분현재 공식경선일정이 시작되기 30분 전임에도 선거인단이 참석하지 않고 있어 관계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세종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선 하루전인 11일 선거인단 1,333명 전원에게 3번에 걸쳐 안내 문자를 넣어주었고 경선 당일인 이날 다시 한번 문자 안내를 해주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인단의 도착에 맞춰 시간을 조정,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최대한 늦춰 2시쯤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걸려들었군 2014-04-12 21:57:25
축하합니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님

혹시나 2014-04-13 06:51:47
역시 그러한 수준의 동네였구나. 참 아까은 인물을 버렸구나

위대한시민 2014-04-13 07:40:43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어이상실 2014-04-13 08:02:37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한다 더러운 파리들을 어떻게 다스릴건지...세종시는 아직 수준이....

민주주의 2014-04-13 14:48:01
색안경을 끼고보면 세상 모든것이 다 자신의 색깔대로 보일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표차가 났다는 것은 민의가 한데 모아졌다는 뜻이겠지요. 최청장님도 훌륭한 분이란거 잘 압니다. 어렵겠지만 결과에 승복하시고 대의를 위해 함께 가실 수 있는 분이 진정한 세종특별시민의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